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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시- 풍경/무제 조회수 : 2,168, 2014-09-16 12:39:20
백준기

풍 경


행간을 틈타 날다가

어느새 하늘만큼 커버린 새

새벽 강 물결에 취해

혼전 만남에 길들여진 새벽안개

이미

총알처럼 속도를 잃어버린 산 호수

물빛은 물결을 그렇게 흐르고

졸음까지 두리번거리는 내 영혼

열차는 말없이 속도를 내고 있다.


무 제


밀려오는 파도에 길을 내어주고

떠나갈 것이라고 버려둔 것

이미

기억보다 앞서

뒷걸음치는 디딤발

푸념에 엉클어진 바다

수면과 수면 위를 도둑처럼

그 자체를 쓸고간 뒤


끝내

사랑은

미운 체온을 가지고 떠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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